지난 시간에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후, 공약에 따른 자산시장을 예측해보았다면, 이번에는 국제 정세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겠다. 지난주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의 첫 정상 통화가 있었고 이를 통해 정책 변화와 외교, 통상 흐름은 자산 시장 전반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준다. 물론 예측대로 전부 다 가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에 따른 대응책을 미리 생각해두어야 하겠다.
1. 관세 완화 기대 --> 수출주 비중 확대, 실적 회복 선반영 가능성
트럼프는 재임 당시부터 미국 우선주의 기조하에 한국산 철강, 알루미늄, 세탁기, 자동차 등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왔다. 이번 통화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실무 협상 조기 착수'를 요총했고 트럼프가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관세 완화(내지 정상화)가 유력해지는 흐름이다.
- 수혜주는 실적 개선이 곧바로 연결될 수 있는 대형 수출주.
- 반도체는 미국 수요 회복과 가격 반등이 맞물릴 가능성
- 자동차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조정 여부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 검토해봐야 함.
2. 방위비 분담 압박 --> 방산주 상승, 금/달러 등 안전 자산 헷지 강화
트럼프는 한국이 방위비를 너무 적게 낸다며 전부터 강하게 압박했었다. 이번에도 유사한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한반도 안보 리스크가 다시 국제 이슈화될 가능성이 있다.
-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비 이슈만 부각돼도 단기 급등하는 테마주임.
- 안전자산 비중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전략(코덱스 골드 서눔ㄹ, 타이거 미국단기채권 ETF 등)
- 포트폴리오의 10~15%는 리스크 헷지 목적의 비상 자산으로 유지.
- 한미 방산 공동사업 테마 : 한국항공우주(KAI) 등은 중장기 보유 고려
3. 미중 외교 균형 조정 --> 중국 수출 의존 종목 점검, 분산 필요
이재명 대통령은 친중 성향으로 분류되는 경향이 있고 트럼프는 이에 대해 유보적 경계심을 가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향후 한국의 대중 경제 정책이 조율을 필요로 하며 불확실성이 증가할 수 있다.
- 중국 수출에 민감한 종목(화장품, 2차전지 소재, 일부 IT 부품 등)은 수익성 타격 우려
- 글로벌 수요 기반이 넓은 종목 위주로 리밸런싱 필요
- 위험 축소: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상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으로 일부 교체
- 소재주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의 비중을 조절하거나 환노출 적은 종목 중심으로 재편
4. 북핵 협상 재개 가능성--> 남북경협주는 트레이딩 전략이 핵심
트럼프는 김정은과 직접회담을 3차례 진행했고 이재명 대통령 또한 대북 경제협력 확대를 과거부터 주장해왔다. 이조합은 대북 대화 국면 전환의 신호로 해석될 수 있으며 정책 테마주 급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남북 경협주는 정치 테마 성격이 강해 펀더멘탈 보다는 흐름 중심으로 매매해야 함
- 특히 아난티, 현대엘리베이터, 씨에스윈드, 일신석재 등은 과거 이벤트시마다 급등락 반복,
- 나는 단타는 참전안할 예정
5. 원화 강세 가능성 --> 글로벌 정세 혼잡 때문에 변동성 우려
사실 이부분은 애매하다. 관세완화와 수출 회복이 되면서 경상수지가 개선되며 원화 강세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글로벌 정세 흐름상 트럼프의 하루가 바뀌며 바뀌는 관세정책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커지며 강달러 및 원화의 위치가 들쑥날쑥하다. 이럴 때는 리스크 대비보다는 잠시 상황을 지켜보는 쉬는 것을 택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모든 것에 대비하겠지만, 지나고 나면 나같은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게 가장 현명할 타이밍이라는 게 있다는 걸 알았다. 이 부분은 그래서 넘어가기로 했다.
이와 같이 앞으로 흐름을 예측해보았고 이에 따라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 지도 함께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완벽한 전략은 없으며 변동성이 높아진 만큼 참조 정도로만 봐주시면 좋겠다. 나또한 멘붕을 여러번 겪기도 하고 있고. 스스로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배움이라도 한 줄 남기려고 한다. 일단 예측을 했으니 흐름을 차차 지켜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