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지러운 날들이 있다.
내 인생의 구조는 내가 직접 일을 해서 굴러가는 일, 그리고 돈이 일을 해서 굴러가는 일.
그리고 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하는 게 체력과 멘탈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겠으나
멘탈도 자기 관리처럼 그때그때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안그럼 몸도 마음도 방전이 되기 때문에 우선 순위에 해당하는 목록이다.
그래서 나는 마음이 어지러운 날들이나 기운이 빠지는 날, 설레는 날,
모두 중용이라고 해야하나? 내 중심을 잡기 위해 도서관을 향한다.
도서관은 내가 내 마음을 정돈하는 곳이다 .
그때그때 내 마음의 물음에 답해주는 책과 나의 미래를 설계해주는 책.
그 현명한 생각과 대단하신 분들이 인생통찰이 담긴 그 책들로부터 얻는 위안은 대단하다.
그래서 나는... 정말 건전하게도 도서관을 가장 좋아하고 책들과 함께 힐링한다.
최근 나는 힘든 주변인들을 도와주느라 정작 나의 일을 못하는 사이
내 리듬이 깨져서 마음을 잡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의 안전장치,
나의 일을 먼저 끝내놓고 도움을 주고 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꼈다.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노래가 있는 것처럼
요지경같은 일이 많이 일어나는 세상..
그 세상에서 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살려면.
내 삶을 흔들지 않는 나만의 기본원칙은 지키면서 살려고 한다.
시장도 힘들게 하고 나라도 불안정하고 마음도 어지럽고
여러 상황과 생각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오늘.
하지만 조용하게 명상을 하는 시간.
한걸음 한걸음 생각없이 걷다보면..
그 얽힌 실타래는 어느샌가 흩어져버리고
다시 리셋을 하게 된다.
그리고 다시 설렘으로 달리는 거다.
난 지금 지점이 내 남은 인생의 초저점이라고 생각하니까.
이제 시작해야겠다. 나의 루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