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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트럼프 관세빔, 그 이후 불장은 올 것인가?

by 천억주부 202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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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불장을 기다리며 느긋하게 꿀잠을 자던 그날 밤, 관세빔이라는 '역대급 빅엿'이 자산시장 위로 떨어졌다. 

 

1. 관세빔 - 트럼프식 경기전략의 서막 

미국은 11월 1일부터 중국 수출품에 관세 100%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여기에 대해 중국 선박 또는 중국 연계 해운업체에 비용 부과를 확대하겠다고 압박 강도를 높였다. 

 

그날 밤 자산시장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역대급 청산이 이루어졌고 선물·파생 시장에서는 하루 만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증발했다.

(흥미로운 건, 트럼프 발언 30분 직전 만들어진 신생 계좌로 막대한 숏 포지셔닝을 잡았다는 것이다. 누가 미리 알고 있었는지는 오직 내부자들만 알겠지만, 시장은 그날 밤 ‘진짜 권력’이 누구인지를 다시 배웠다.)

 

2. 중국의 맞불 - 희토류와 해상 카드를 꺼내다. 

중국은 이에 대해 언제나처럼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전략으로 대응했다. 

반도체, 배터리 핵심소재인 희토류 관련 수출을 규제하고 미국 연계 선박 등에 비용을 부과하겠다고 강하게 나왔다. 

결국 양국은 한 번씩 카드를 주고받았다.
그리고 절묘하게도 둘 다 협상 여지를 남기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는 단순한 충돌이 아니라, APEC(10월 말, 경주) 회담 전의 ‘판 흔들기’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 있다.

 

 

3. 유동성의 방향 -  QT의 끝자

며칠 전, 연준 의장은 조용히 신호를 보냈다.
QT(양적긴축)의 종료가 머지않았다.”

대차대조표 축소가 시장 유동성에 압박을 주고 있고,
즉, 지금은 유동성 축소 → 완화 기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구간이다.
돈은 아직 본격적으로 풀리지 않았지만, 시장은 이미 그 냄새를 맡고 움직이고 있다.

이 상황은 위험자산에 대해서는 분 긍정적이지만..

인플레의 불씨도 남아있고.. 리스크를 안은 유동성 랠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4. 시장 복합 시나리오

시장이 굉장히 어렵다. 

돈을 풀겠다는 연준과, 무역을 죄겠다는 트럼프.
둘의 움직임은 서로 충돌하지만, 결국 공통점은 하나, *미국 중심의 패권 회복이다.

 

 

유동성은 풀리는데, 공급 측 인플레가 다시 자극받는 형태. 

이런 양상을 인플레형 불장이라고 한다고 한다. 굉장히 헷갈리는 형태.

만약 qt중단 시기에 맞춰 유동성이 확대된다면 나스닥, 비트, 알트 등 위험자산에 전반적 랠리는 올 수 있다. 

하지만 관세 등 여러 여건으로 인플레는 재가열될 수 있다. 

시장이 연말에 반응이 올 수 있고 내년 서서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사람도 있어서 각자 판단하고 대응해야 하는 장이라 어렵다. 

 

10~12월 주식시장을 조심히 예측하자면,

 

- 미국 내 유동성 급증- 위험 자산 랠리 선도

                                  (나스닥, 비트, 이더 선행 상승)

- 인플레 기대 확산 - 에너지, 원자재, 금 반등

                               (유가, 구리, 리튬 등 공급망 인플레형 자산 강세)

- 달러지수 단기 반등 후 약세 반전

                               (관세빔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지만 qt 중단이 장기 달러 약세 전망, 하지만 원달러 환율을 모를 일)

- 중국 내 자금 재배치- 신흥국 위험자산 유입

                                (위안 약세, 자본 유출-> 한국, 대만 인도 시장에 순유입 가능성)

 결국 글로벌 자금은 달러-> 위험자산->인플레 헤지 수단 구조로 흐를 확률이 높다는 것.

 

5. 불완전한 불장 양상 

불장은 온다. 하지만 이건 안정된 불장이 아니라. 

인플레와 긴장의 불꽃이 튀는 불안정한 불장의 양상일 것이라 예측한다.

우리는 지금 거대한 흐름의 경계에 서 있다.
정책과 돈, 무역과 정치가 뒤섞인 혼돈 속에서
‘한 번의 관세빔’이 전 세계 자산시장을 흔들었다.

하지만 위기는 언제나 기회다.
QT가 멈추고, 돈이 풀리고, 불장이 온다면 —
그건 불안정한 불꽃 속에서 피어나는 불장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해야 한다.
작은 시드라도 불리고, 리스크를 관리하며,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을 힘을 키워야 한다.

늘 기회는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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