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2가 늘어나면서 희망적인 전망이 보이기 시작한다.
M2는 광의 통화지표로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측정하는 지표를 말하며
최근 몇년간 거시경제나 투자에서 m2의 증가는 곧 인플레를 의미하는 단순한 오해를 사기도 했었다.
여러가지 예외적인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연준은 지표에서 m2를 제외했다고 한다.
1. 인플레 가속화라는 오해
많은 투자자들은 m2가 증가하면 반드시 물가가 오른다고 생각한다.
사실 나또한 m2가 오른후 비트코인도 올랐기에 지금도 살짝 기대하고 있는 중이다.
인플레 같은 경우, 실제로 그렇지 않다. 2008년 이후 미국은 m2는 급증했지만 인플레는 낮았다.
m2가 인플레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그 돈이 실제로 소비나 투자로 쓰이는 속도인 화폐 유통속도인
velocity가 중요하다.
* 화폐유통속도(VELOCITY)의 개념도 알고 가자.
벨로시티가 낮으면 -> M2가 많아도 소비투자가 늘지 않음(디플레 압력)
벨로시티가 상승하면-> 같은 M2여도 GDP,인플레 상승0> 자산시장에 강한 상승 압력
2. M2 증가가 실물경제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음
M2가 늘어도 은행 대출이 늘지 않거나
기업/가계가 불확실성 때문에 지출을 미루면(현금을 꼭쥐고 갖고있기) 실물 경제로 유입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 자산시장(부동산, 주식 등)만 부풀고 실물은 침체, 스태그플레이션이 유발될 수 있다.
3. 정책 혼란 유발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M2 수치를 보고 통화 긴축에 나서면
실질적으로 경기 회복중이던 흐름이 꺽일 수 있으므로
M2가 아니라 화폐유통속도+신용창출+기대인플레이션의 복합적 분석이 중요하다.
그래서 연준이 M2만은 지표로 삼지 않는 이유.
코로나 이후 미국은
20~21년 M2가 급증하였는데 양적완화를하여 재난지원금을 풀었고 경기가 활성화했고 인플레가 찾아왔다.
22~23년은 인플레가 폭등했던 시기, 공급망은 붕괴됐고 소비는 폭증, 유동성 축적이 동시에 작동했다.
그러나 유럽은 비슷한 M2증가율에도 미국보다는 낮은 인플레였다.
그래서 M2만 보고 인플레를 예측하면 오판이 날 수 있다.
4. M2의 흐름과 자산시장 상관관계
시기 | M2 변화 | 시장 반응 | 주요 특징 |
2020~2021 | 급증 | 증시, 부동산, 비트 폭등 | 초저금리+유동성 공급 |
2022 | 증가율 둔화 | 자산 가격 급락 | 긴축 전환(QT,금리 인상) |
2023~2024 | 정체 또는 약간 감소 | 주식 회복, 부동산 둔화 | 유동성 정체, 실적 중심 |
2025(현재) | 다시 증가 조짐 | 위험 자산 상승 | 금리 인하 기대+경기 둔 |
M2자체보다는 증가 속도와 방향성이 시장에 더 중요하다.
지금처럼 증가세로 전환된다면 위험자산이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실물경제나 인플레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게 없다 하더라도
일단 위험자산엔 좋을수도 있다는 소리!.
좋다!
물 좀 들어와라..